주간일기) 3월 셋째주 12-18 시험관 사이클 시작, 스시다다, 감자심기

13.  까먹기 전에 정리하는 일상 기록.
여행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심경변화로 시험관 사이클을 시작하게 되었다.

시작하기 전날
주말에 몸살 기운이 있고 소화 불량에 있었던 신랑이 월요일 아침부터 출근하자마자 속이 좋지 않아서 바로 조퇴를 했다.

조퇴한 신랑을 위해 본죽에서 전복죽 사왔다.
아프지 말고 컨디션 조절 잘하자...

14. 이번에는 뭔가 느낌이 좋았는데
빵하고 생리가 다시 시작됐다.

아쉬운 마음과 오랜만에 다시 병원을 가보고 싶다는 충동이 들어서 시험관 시술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지자체 지원 마지막 차수이다.
신선4차 시작을 위해 보건소 지원 서류를 작성하고 병원을 향했다. 이번에는 제발 건강하게 아이를 품을 수 있길 바라며....

병원 내원과 동시에 상담을 통해 바로 차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선생님도 무척 아쉬워하시고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게 격려를 해주셨다.

두 번의 유산이 있었기 때문에
초기에 검사할 수 있는 PGT 검사를 권해주셨다.
신선 이식으로 두 번 다 임신이 되어서 신선 이식 PGT를 진행하기로 했다.

신경관 결손 문제 때문에 고용량 엽산인 폴다정을 처방해 주셨다. 처방은 해주셨지만 엽산대사가 없어서 그런지 비급여로 처방받았다.

지난 차수 배야가 너무 좋았어서 동일한 처방으로 진행해 보기로 했다. IVF HP 225 그리고 패마라 저자극으로 진행을 시작했다.

요즘 저녁 식사는 닭가슴살 샐러드 루틴
다행히 수비드 닭가슴살이 입에 잘 맞고 맛있어서 질리지 않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저녁식단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살은 빠지지 않았다....

https://woobak.tistory.com/m/34

광명 스시오마카세 갓성비 스시다다 런치

지난 스시다다 런치 방문후기


15. 오랜만에 신랑과 집 근처 외식장소로 동네 스시 오마카세 맛집을 다녀왔다.

55000원에 가성비 좋은 구성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가 방문한 날 옆에 인플루언서가 방문했는지 조금 더 신경 써주시고 계셔서 살짝 빈정이 상했지만, 옆에서 보던 신랑은 나보고 더 열심히 하라고 채찍질을 했다.... 나도 저번에 내돈내산 포스팅했다구우우우우 ㅋㅋㅋ(노출이 안될뿐.....ㅋㅋ)

16. 그리고 친환경 식자재 배송받은 날.
주문하고 보니 방울토마토 대저토마토 찰토마토까지 토마토 대전이었다.

16. 스시 오마카세를 다녀온 다음날
그래도 닭가슴살 샐러드는 참 맛있었다.
하림 수비드 닭가슴살 만만세🫶

17. 이번주에 배송 온 대저 토마토로 샐러드를 만들었는데 이날 먹은 샐러드가 조금 쓴맛이 나서
샐러리에 쓴맛이라고 생각했는데 뉴스를 보니 요즘 토마토에서 쓴 맛이 난다고 해서 독성 물질인가 이제 와서 걱정이다.

18. 주말 오후 신랑이랑 집에서 뒹굴뒹굴하다
감자 심을 때가 되어서 밭에 가서 아빠 일손을 도왔다. 셋이서 땀 흘리면서 열심히 밭 가꾸는 재미도 쏠쏠하다.

열심히 일한 당신 먹어라.
땀 흘리고 와서 먹는 고기 얼마나 맛있게요.
이날 미세먼지 지수도 좋지 않았는데 덥다 보니 마스크를 쓰지 않아서 생각보다 목이 많이 칼칼했다.

이런 날에는 돼지기름 많은 것이 없지.
대낮부터 야무지게 고기 구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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