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째주 일상에 이어서 둘째주 일상도 기록해 봐야겠다.
3월 5일 일요일
생각보다 아쉬웠던 모란시장 투어 후 일요일은 집에서 쉬는 주말에 보내기 위해 늦은 아정으로 집 근처 해물찜 먹방을 다녀왔다.
최근에 대장 내시경도 하고 복부에 통증도 있고 그래서 심심한 음식들만 먹었더니 다시 완전 맵찔이로 복귀한 것 같다.
해물찜 보통 맛으로 주문했는데 너무 매워서 신랑과 나는 밥 한 그릇씩을 뚝딱하고 너무 매워서 온몸에 구멍이랑 구멍이에서는 다 땀이 폭발했다.
땀을 흠뻑 흘리고 드라이브를 할 겸 시흥 우리 밭으로 나왔다.
물론 사랑이 밥을 새로 구매해서 창고에 갔다 놓을 계획도 있고 해서 시흥으로 드라이브를 갔다.
밥도 채워주고 간식도 주고 기분 좋게 놀다가
요즘 자주 하고 있는 산책을 나갔다.
산책 갔다 오니 기분이 더 좋은지 계속 표정이 좋아서 사진도 찍었는데 오빠랑 사랑이가 더욱 친해졌으면 좋겠다. ㅋㅋㅋ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집 근처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 한 잔 마시고 태블릿 가지고 가서 여행 일정도 마저 더 짜볼까 했는데 매장이 너무 협소해서 코다닥 커피만 마시고 나왔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은 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우리가 요즘 자주 보는 편스토랑에서 류수영 어남선생 레시피 많이 따라하고 있는데
고추장찌개 레시피 보자마자 바로 따라하는 신랑.
요리에 흥미가 많아서 덕분에 이런저런 레시피 시도에서 맛있는 주말 요리사가 되어주어서 너무 고맙다.
류수영 어남 선생 고추장찌개 너무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우리 둘 다 밥 두 공기는 거뜬히 먹었다.
3월 7일 월요일
수건에 교체 주기가 2 - 3년 주기로 바꿔주는게 좋다고 하는데 그 얘기를 듣고 호텔 수건으로 유명한 테리파머 180g 뱀부얀 스카이그레이 20장 23,000원에 구매했다.
스마일배송으로 하루만에 받아서
무세제 울코스 30도이하온도 탈수 약하게 세탁 후
건조기 중저온 약하게 건조해서 사용했는데 두께감은 많이 두껍지 않지만 뱀부 소재로 흡수력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3월 8일 수요일
안쓰면 0원이지만
매번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행복한 티데이.
이번주는 처갓집 치킨 슈프림을 주문했다.
순살치킨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매장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주문한 매장은
닭고기도 신선하고 냄새나지 않고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처갓집 치킨 슈프림 워낙 YouTube 먹방에서 유명 있기 때문에 기대가 컸는데 처음 먹었을 때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었는데 점차 먹다보니 조금 질리는 맛이 있어서 스리라차 소스를 섞어서 먹었더니 맛있었다.
3월 9일 목요일
어제 치킨 시켜 먹었으니까. 오늘은 또 절식으로
다이어트 식단인 닭가슴살 샐러드로 하루 마무리.
WBC 개막해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재미없이 끝나고 심지어 호주를 상대로 지다니 충격적이었다.
3월 10일 금요일
택배 오는 날은 언제나 반갑다.
이제 또 농사시즌이 시작되어서 씨감자 10키로를 수미 감자로 주문했는데 이틀 만에 도착했다.
그리고 우리 농장 지킴이 사랑이를 위한 간식으로 또 주문했는데 바로 와서 주말에 가지고 가면 될 거 같다.
WBC 한일전을 보면서도 오늘의 식단 닭가슴살러드와 함께 했다. 호주전과 데칼코마니 식단이어서 그랬을까? 한일전도 역시 졌다.
3월 11일 토요일
그리고 다시 다가온 주말
가족들과 함께 감자 심기 전에 겨우내 묵은 땅에 비료도 뿌려주고 다음날 흙 뒤집어 가기 전에 열심히 정리해 줬다.
오전에 비료 뿌리기 절반 정도 하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 찾은 신천역 근처 추어탕 맛집.
아빠가 고생했다고 추어탕 사줬다.
추어탕을 주문하면 보쌈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2인분 주문한 상차림과 우리 3명이 주문한 상차림에 나온 보쌈의 양이 똑같애 보여서 아쉬웠다..
멈출 수 없는 식탐이란.....
맛있는 참을 먹고 와서
우리 농장 지킴이 사랑이를 오빠가 오랜만에 안아줬다. 저렇게 큰 풍산개를 안고 있는 걸 좋아하는 우리 오빠. 얼른 예쁜 아기가 와서 애기를 저렇게 아마 주면 좋을 거 같다. ㅎㅎ
그리고 밭일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피로회복제 같은 커피 타임을 하고 저녁으로는 매기 매운탕을 포장해서 먹었다.
한 주의 시작과 끝을 밭에서 일하는 걸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제 다음 주부터 감자 비닐 치고 씨감자 심는 루틴이 다시 시작되겠구나.
다음 주도 힘차게 시작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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