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생리 시작 보건소 지원 신청
지난 신선 4차 채취결과 대비 수정결과가 너무 안좋아서 단하나도 수정되지 못하여 차수가 종결되었다. 그래서 좀 더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시험관 신선5차.
마음을 먹기까지 또 그렇게 3달동안 배테기를 통해서 임신을 계획했지만 배란주기를 체크하는 정도로 만족할 수 있었다. 16주 중기 유산 후 그렇게 반년이 지났다.
배테기를 통한 자연임신 시도 3달을 해 본 결과 더 주저하지 말고 다시 한번 두드려 보기로 했다. 그렇게 신랑과 많은 대화를 하고 다시 신선 5차를 시작하기 위해 생리예정일이 오고 생리할 기미가 보여서 제일 먼저 난임지원 신청 접수를 위해 보건소를 방문했다.
생각해보니 이제 난임지원 지자체 지원이었던 아이소망 지원 총 4차수가 모두 종결되어 정부24를 통해서 지원접수를 해도 될 것 같다. 신선4차에서는 너무 허무하게 끝나서 지원금도 못받고 더욱 아쉽기만 하다.
더이상 그만 오고 싶은 보건소 2층 난임 의료비 지원 창구 16. 처음 접수한 지 1년이 지나버리고 건강보험료도 변경되어 다시 조회하고 간단한 서류를 작성하고 다행히 이번차수도 지원가능했다. 하루 차이로 7월 1일부터는 소득구간 없이 경기도 난임 지원이 가능했는데 내 생리예정일은 기다려 주지 않았는데, 다행이었다.
그리고 모든 서류 접수를 마치고 나면 담당자님께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결정통지서를 작성해주신다. 이걸 가지고 시험관 신선 5차 시작하는 날 접수해야 첫날부터 지원적용이 되기 때문에 바로 받아놨다.
발급 후 3개월 서류가 유효하기 때문에 미리 받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제 지자체 아이소망 50만원 지원이 모두 종결되어 최종 110만원 지원으로 소중한 우리 아가 이번에는 꼭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6월 29일 생리 2일차 과배란 0일 병원진료
: 손바꿈 / 항산화수액 /
HP 150 고날F 150 유트로핀 8IU 브레트라 2정
고민이 정말 많았고 신랑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시험관 신선5차를 시작에 앞서 손바꿈에 대해서 고민했다.
아무래도 담당선생님께 1년 총 2번의 이식을 통해 임신수치와 임신까지 갔었던지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너무 바쁘시고 지난 채취때 너무 통증도 심하고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어서 좀 더 난소기능저하인 나에게 초음파를 꼼꼼히 봐주시기로 유명한 ㄹ샘으로 손바꿈하여 신선5차를 진행해보기로 했다.
신랑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 고민하고 나보다 더 고민 많이 해주고 지지해줘서 고마운 신랑에게 항상 고맙다.
우리가 이 길에 함께 있고 함께 의지하고 지지한다는게 느껴져서 이 힘든길에서 지치지 않고 더욱 힘내서 끝이 보이지 않는 동굴같은 시기를 잘 견디고 도전할 수 있는 거 같다.
첫진료를 보는데 역시 소문대로 초음파를 엄청 꼼꼼하게 봐주셨고, 초음파실에서 카메라 화면이 더 가까워서 난포 크기 측정하는 것도 바로바로 진료보면서 확인할 수 있었다.
AMH수치 측정도 1년이 지나서 이번에 새로 측정하기로 하고 과배란주사 시작을 위해 피검사와 함께 그동안 루틴으로 난자질을 높여줄 수 있는 항산화수액도 맞고 가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지난차수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 차수 수정률 0 으로 유트로핀 성장호르몬을 사용해보기로 하고 앞선 3번의 신선차수에서 저자극 과배란을 해왔었는데, 이번엔 1차때처럼 과배란을 진행했다.
고날에프 150 + IVF-MHP 150 + 유트로핀 8IU 6 +브레트라정 2알 과배란 첫주기 4일치의 주사를 수령했다. 모두 냉장보관 이 더운 날씨에 냉장보관으로 비싼 주사 유트로핀! 까지 잘 챙겨야겠다.
주사는 진료 본 오늘이 아닌 내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다행히 물혹은 없고 이번에는 PGT 없이 동결로 배아를 모아서 이식하기로 했다. 그동안 신선이식으로만 임신이 됐어서 고민이었지만 난소기능은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배아를 모아서 이식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고민해보는게 좋을 거 같다.
6월 30일 생리3일차 과배란 1일차 주사시작
: A7 HP150 고날F150 유트로핀 8IU
A8 브레트라 2정
그리고 드디어 과배란 주사 시작.
항상 아침 출근하기 전 루틴으로 배주사를 놔주는 신랑 덕분에 주사트라우마 있는 나도 시험관 임신을 준비할 수 있는 거 같다.
매번 주사 1대로만 과배란 하다가 이번에 3대를 아침에 맞아야 하니 바쁘기도 바쁘고 무섭고 아프기도 했다. 격일로 만보를 걸었다. 4일동안 2일 만보.
7월 4일 생리 7일차 과배란 5일차 병원진료
: 난포 R4(13,13,12,12) L3(13,10,9)
HP150 고날F75 유트로핀8IU
그리고 4일동안 주사를 열심히 맞고 아침에 배란유도제 알약 남은 5일치 브레트라정 2알을 가지고 병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난포가 오른쪽 4개 왼쪽 3개 사이즈도 나쁘지 않은 거 같다. 오른쪽 13 13 12 12 왼쪽 13 10 9 사이즈로 7개의 난포가 보여서 유트로핀의 효과로 수정이 제발 잘되기를 바래본다.
지난 진료때 신선이식이 하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선생님께서도 고민해보시겠다고 하셨다. 과연 신식이식으로 할 수 있을지, 동결이식에서도 좋은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난소prp도 고민해보라고 하셔서 고민 거리가 많아진다.
7월 5일 생리 8일차 과배란 6일차 배란억제
: HP150 고날F75 유트로핀8IU 오가루트란1
병원진료를 보고 난포 크기와 갯수에 따라서 주사가 조금 변경되었다. 고날에프용량이 150 -> 75로 줄이고, 유트로핀과 HP 150은 용량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리고 주사가 하나 더 추가된 배란억제주사 오가루트란. 이제 아침마다 주사를 4대 맞아야 한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아프고 힘들지만 이식 후 맞는 주사는 더 아프고 오래 맞으니 이 시간도 즐겁게 보내며 다음단계를 넘어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해본다.
7월 8일 생리 11일차 과배란 9일차 병원진료
: HP75 유트로핀 8IU 오가루트란 + 항산화수액
난포성숙주사 > 오비드렐2 데카펩틸1 PM11:30
생리 11일차 과배란 주사를 맞은지 9일차가 된 오늘 진료.
다행히 난포가 골고루 자라고 채취일자도 잡을 수 있었다. 오른쪽 5개 22 22 .... 왼쪽 3개 22 20 18로 골고루 잘 자라고 있었다.
지난 차수때 배란억제주사를 맞는동안 옴짝달싹 안하고 움직임을 최소화했는데 그게 난자질을 떨어트린 게 아닌가 싶어서 이번엔 4일 내내 만보를 열심히 걸었더니 지난차수 채취전 마지막 진료 제일 큰 난포사이즈가 18이었는데, 이번엔 22사이즈로 좀 큰게 아닌가 싶지만 채취일자를 잡았고 그동안 조기배란된 적이 없어서 난포터트리는 주사만 받고 왔다.
채취 전 마지막 진료라 일주일 만에 항산화수액을 한번 더 맞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차수 수정률이 0%로 성장호르몬과 더불어 채취시 마취한 김에 난소PRP도 함께 진행하자고 하셔서 고민하다가 진행하기로 했다. 제발 모든게 긍정의 결과로 발현되면 좋겠다...
오늘 진료를 마치고 주사용량이 또 변경되어 오늘 하루 맞게 된 채취 전 마지막 주사로 유트로핀 8IU + HP 75 + 오가루트란으로 고날에프는 사라지고 HP는 절반으로 또 양이 줄었다.
그리고 2일 뒤 채취를 위해 오늘 밤 맞을 주사 상담을 하고 상담실에서 알람까지 체크하고 모든 진료를 마쳤다.
난포크기가 적은편이 아니어서 상담실에 여쭤보니 난포터트리는 주사를 맞은 다음에는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쪼그려 앉거나 배에 힘이 들어가는 동작은 피하라고 안내해주셨다. 왜이렇게 채취전에는 긴장이 되는지 모르겠다.. 제발 신선5차의 결과는 잘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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