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 시험관임신 저자극 과배란 진료 채취까지

6월2일 목요일 생리 7일차 과배 5일차

과배란 진료 2회차 & 항산화 수액 2회차 (채취전)
배란억제주사 시작.
과배란 주사 IVF HP 150 + 배란억제주사 오가루트란 1대

진료실)
5-6개 정도 난포 보임. 과배란주사 반응 괜찮음.
2일 더 주사 조기배란억제 추가
토에 초음파 한번 더보고 7일 채취예정.

채취 전 항산화수액 5/24 1회 맞았고
6/2오늘 1번 더 맞기.

난포크기
17 8 15 10 mm
7일에 5개 모두 자라지 않을까 기대.
크기가 균일하지 않아서 아쉽다.

채취 난포터트리는주사 처방 변경
-> 오비드렐 용량 up or 데카펩틸 대신 ivf-c5000로 변경.

수납 > 체혈실 호르몬 수치 체크 > 주사실 주사 받고 항산화수액

체혈실에서 먼저 체혈을 먼저해야해서
혈관이 잘 보이는 오른쪽을 수액 맞으려고 아껴 놨다. ㅎㅎㅎ

주사를 추가 처방 받았는데 오늘은 평소에 맞는 시간보다 2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 진료를 봐서 주사실에서 간호사 선생님께서 직접 주사를 놔주셨다.

다른 분들 말로는 주사실에서 자가 주사를 맞으면 아프다고 하는데 나는 셀프로 주사를 못 놓기 때문에 간호사 선생님께서 놔주셨는데 하나도 안 아프고 배란 억제 주사는 쪼끔 아팠다. 이건 원래 쫌 아픈 주사.

그리고 오늘따라 오른쪽 혈관 주사바늘이 너무 아파서 참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체혈한 왼쪽 혈관으로 수액을 맡기로 했다.

웬일인지 오른쪽으로 맞았을 때보다 왼쪽으로 맞았을 때 혈관이 더 얇은데 꿀떡꿀떡 잘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2주 전에 처음 수액 맞았을 때는 수액이 들어오는 느낌부터 별로 좋지 않고 혈관이 아픈 느낌이라서 최대한 느리게 맞았었는데 오늘은 보통 속도로 맞은 것 같아서 30분 조금 넘은 시간 안에 충분히 수액을 다 맞을 수 있었다.

계획대로 항산화 수액을 채취 전 두 번 모두 맞을 수 있었다. 수액아 제발 난자질을 높여줘.💓

채취 전 제출해야 하는 서류
가족관계 증명서, 부부 신분증 앞면 사본, 시술 동의서 인데 가족관계 증명서와 시술 동의서를 깜빡하고 두고 왔다.

마곡나루역 1번출구 지하에 무인민원발급창구가 있어서 가족관계 증명서 발급이 가능한지 내려가 봤는데 등본만 가능했다.

다음 진료일에 깜빡하지 않고 가족관계증명서와 시술 동의서 꼭 챙겨야겠다.

주말에 장 보면서 견과류 챙기려고 코스트코 무염 견과류 개별 포장된 게 있어서 구매했는데
견과류도 신선하고 땅콩 같은 것보다 다양한 견과류가 있어서 아주 맘에 든다.

6월 3일 금요일 생리 8일차 과배 6일차

과배란 주사 IVF HP 150 + 배란억제주사 오가루트란 1대

어김없이 신랑 출근 전 7시에
오가루트란 배란억제주사를 맞고 이어서 바로 베란유도제 IVF MHP 150을 맞았다.

배란 억제 주사를 맞고 있어서 움직임을 최소화 해야 하는지 고민했지만 어제 본 초음파에서 난포의 크기가 고르지 않아서 조금 더 힘내서 걸어보기로 했다.

오늘도 동네 뒷산을 오르는데 날씨가 좋으니까 산그늘 아래 가장 시원하고 상쾌해서 너무 좋았다.

6월 4일 토요일 생리 9일차 과배 7일차

과배란 진료 3회차 & 채취일 잡기.
과배란 주사 IVF HP 150 + 배란억제주사 오가루트란 1대

진료실)
질 분비물 증가했나 -> 체크 못함. (배란 체크)
초음파 상 오른쪽 큰거 1 왼쪽 큰거 1 작은거 1 잘나오면 채취 2-3개 예상.

난포터트리는주사
오비드렐2개로 증량 ivf c5000 응급실가서 맞기-> 주사의뢰서

6월 7일 화요일 채취 결정.
배아 퀄리티 체크 차 동결 권유 해주심.
5일배양 2개 모아서 이식 목표.

수납 > 체혈실 > 주사실> 상담실 > 약국

체혈실)
호르몬 수치 체크 신선이식을 할 수도 있으니.

주사실)
난포터트리는주사 채취 2일전 맞기
오비드렐 2개 + IVF C5000 받아오기 (냉장보관)
-> 주사의뢰서

상담실)
주사 잘 받아왔는지 체크
근육주사 맞을 응급실 및 주사의뢰서 한번 더 체크

약국)
채취 전날 , 채취 당일 저녁
채취 3일간 아침 저녁 챙겨 먹을 항생제 처방.

6월 5일 일요일 생리10일차 과배 8일차

마지막 과배란 주사 IVF HP 150 + 배란억제주사 오가루트란 1대
저녁9:30 난포터트리는주사 : 오비드렐 2대 + IVF C 5000 1대

오늘은 마지막 주사 맞는 날.
쉬는 날이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오가루투란주 1대 그리고 IVF HP 150 1대 맞기 끝.

계속 불편한 뱃속. 더부룩하고 신경쓰인다.

난포터지는 주사를 받고 나서 집 근처 산부인과 응급실 연락하여 주사의뢰서 가지고 방문 가능한지 여쭈어보고 시간맞춰 방문했다.

냉장 보관해야 하는 난포터지는주사 2종류.

체온 측정하고 응급실은 보호자 없이 본인만 입장이 가능하다.

딱 시간 맞춰서 맞아야 하는데 맞아야 하는 주사 대수가 세 개나 돼서 29분부터 엉덩이 근육 주사를 먼저 맞고 31분 이 될 때까지 나머지 두 대 배주사까지 간호사 선생님께서 놔주셨다.

주사시간 네이버 시계 키고 기다리면서
간호쌤 앞에서" 아이 갖기 참 힘드네요 " 하고
나도 모르게 푸념을 했다. ㅠㅠ 토닥토닥 해주신 간호쌤 주사도 다 놔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초엔 임신유지하려고 타이유 맞으러 주말마다 응급실 왔었는데 흑흑 슬프다.

6월 7일 생리 12일차

D. day 난자 정자 채취일

연휴가 끝나고 월요일 같은 출근길이라서 그런지 평소에 1시간도 안 걸리던 거리가 1시간 20분 정도 걸려서 정말 빠듯하게 병원에 도착해서 정신이 없었다.

주차를 마치고 병원으로 들어서서 키오스크에 있는 수술 상담 클릭하고 주민번호 누르면 번호표가 나오지 않는다.

접수만 하고 바로 수술실 옆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된다.

수술실 간호사 선생님이 나오셔서
부부 신분증을 체크하시고 주민번호 앞자리 체크.
그리고 신랑에게 정액채취 동의서를 받으신다.

수술실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는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고 왼쪽으로는 탈의 하는 공간과 수납장이 준비되어 있다.

자궁경이나 채취를 할 경우에는 수면 마취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실 들어가기 전 화장실 들리기는 필수.

서랍장에 준비되어 있는 감자와눈사람 원피스 그리고 헤어망 실내화로 갈아 신고 속옷은 모두 탈의하고 입장한다.

폰 가지고 못 들어가니까 탈의하고
탈의실 앞에서 한 컷, 화장실 갔다가 나오면서 한 컷 담고 수술실 입장.

안내받은 수술실 베드에 누워서
혈관 주사를 꽃을 오른쪽 혈관 자리를 찾고
일차 실패 후 이차 성공.

과배란하면서 진료 볼 때마다 피검을 해서 그런지 혈관이 정말 이제는 잘 잡히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앞에 2분 차례 뒤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안내를 받고 천장을 바라보면서 멍 때린다.

그리고 내 순서가 되서 수술실로 걸어서 입장한다.
초음파 보는 의자가 조금 더 눕혀여져 있는 베드에 누워서 다리와 팔을 고정하고 머리 위쪽으로는 마 취과 선생님이 계시고 다리 아래쪽으로는 담당 선생님이 오셔서 수술 진행을 도와주신다.

채취를 진행하기에 앞서 난포터트리는주사를 맞고 배가 아팠어서 초음파로 상태를 먼저 체크했는데 다행히 조기배란되지 않고 괜찮다고 해서 바로 진행에 들어갔다.

마취과 선생님이 숨을 깊게 두 번 정도 쉬라고 하고부터 기억이 사라졌다.

채취 과정 중에 마취가 풀린지 알고 손을 들려고 했는데 눈떠보니 어느새 회복실이었다.

회복실에서 쉬다가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채취 결과를 알려주신다. 채취 갯수는 4개.
지난차수보다 무려 2배..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가 난자 채취가 완료되면 신랑 정자 채취 도 함께 진행되는데 정액 채취실도 사진에 담아 준 센스넘치는 신랑. ㅎㅎㅎㅎ

참고로 영상이 올드하고 재미없다고 한다.

채취 필수품인 이온더핏 제로 이온음료.
채취 전 받아 볼려고 미리 주문해서 쟁여뒀으나
결과는 24페트 다 안마셔도 될 거 같구요.

혹시라도 이온더핏 제로 관계자가 이 포스팅을 본다면 라벨 태그가 잘 분리되게 만들어주면 좋겠다. 정말 저거 뜯을 때마다 스트레스다.
무라벨 페트로 다 바꼈으면 좋겠다.

과배란 > 과배란+배란억제 > 과배란+배란억제+난포터트리기

고생했다. 이제 채취 결과만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