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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

난임일기) 난저 신선3차 저자극 과배란 주기 일상 기록

by 우주링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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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수요일 생리 2일차

신선 3차 과배란 시작



동결 이식 1차
2차피검 수치가 더블링되지 않아서 약과 질정을 끊고 3일만에 생리가 시작됐다.

화유 후에는 생리가 늦어질 수도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약과 질정을 끊고 바로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생리 2일차에 맞춰서 진료를 예약하고
신랑과 충분한 얘기를 하고 바로 시작할 수 있으면 이어서 시작했으면 좋겠다 하고 진료를 보러 갔다.

진료)
이전 병원 신선이식으로 임신이 됐으니
이번 차수는 신선이식도 고려해보기로.
저자극 과배란으로 배아 상태가 좋아서 (5일배양 감자 이식) 그대로 과배란 처방은 유지하되 갯수가 조금 더 나오길 바라며 HP 150-> 225로 증량.
채취 예정 7월 28 or 29일 예정
신선이식 여부는 진행과정 보면서 고려해보기로.
신선이식시 예정일은 8월 2 or 3일 정도 예상.

과배란 사이클대로
체혈실 호르몬 수치 체크하고 (E2, FSH, LH, 프로게스테론) 그리고 임신여부 테스트까지 완료.
주사실 이동하여 자가주사 받고, 당일 주사는 주사실샘께서 HP225 용량에 맞춰 놔주셨다.




진료를 마치고 신선 3차 시작하는 오늘부터 보건소 지원을 신청해야 해서 바로 보건소에 내 방 하여 신청 서류를 작성하고 지원 결정 통지서를 발급받았다.

보건소 내방 시 지참서류는 첫 접수가 아니면 신분증과 통장사본만 가지고 방문하면 된다.
내가 사는 지역은 지자체 자체 지원금이 있기 때문에 정부 24 접수 외에 꼭 내방을 해야 한다.



7월 21일 목요일 생리 3일차

신선 3차 과배란 + 2 "항산화수액"



보건소 지원 결정 통지서를 가지고 오늘은 진료 없이 항산화 수액을 막기 위해서 병원에 방문을 했다. 지원 결정 통지서 발급일과 시험관 시술 시작일이 동일하면 시작일에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였어도 소급하여 적용해주시니 참고 하시길.




주사실로 이동하여 지난 차수의 효과를 잘 본 항산화 수액을 맞기로 했다.

난소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항산화에 상당히 집착하는 편이다.

집에서 챙겨 먹는 영양제는 코큐텐과 엘 아르기닌, 마이시톨은 과배란주기에 필수이다.

혈관이 약해서 그런지 수액 맞는 거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혈관통도 미세하게 있고 그래서 무려 3시간 가까이 수액을 맞은 나란사람..ㅠㅠ




시간과 돈을 들여서 항산화 수액도 맞았는데 집에서 왠지 음식을 대충 먹으면 안 될 거 같아서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서브웨이 샌드위치와 아보카도 바나나 주스 한 잔으로 마무리했다.


7월 22일 금요일 생리 4일차

신선3차 과배란 + 3 "L아르기닌 구매"



지난 차수에는 액상 아르기닌으로 바이오지나니액을 섭취했었는데 아무래도 20개에 55000원 10일치 섭취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가성비가 좋은 포텐시에이터를 구매해 봤다.

액상 아르기닌 1포로 시작하는 아침
활력을 충전해줘.


7월 23일 토요일 생리 5일차

신선 3차 과배란 + 4 : IVFM-HP 225 + 페마라/오가루트란 (초음파 난포 오3 왼1)



토요일 병원 진료는 정말 너무 빡세다.
과배란 주사 일정상 어쩔 수 없이 토요일 진료를 보러 왔는데 주사 늦게 맞기 싫어서.

진료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갔는데도 1시간 가까이 지나서 진료를 볼 수 있었다.

과배란 진료중에 초음파를 볼 때면 정말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아무래도 난소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이다 보니 난포가 남들처럼 많이 많이 자라지 않아서 초음파로 보이는 갯수를 세어볼 때가 제일 긴장된다.

진료)
과배란 주사로 난포 자라는 것 초음파 확인 오른쪽3 왼쪽1로 4개정도 보임.

HP 225 3일 더 맞고
월요일 조기배란억제주사 시작.

주사실에서 주사 HP 225주사 1대 맞고
주사제 모두 상온보관이나 날이 너무 더워서
아이스팩 넣은 보냉백에 보관해주심.

난포야 무럭무럭 자라줘.




토요일 진료 오픈런 한 덕에
줄서는식당보고 가보고 싶었던 냉부 정호영쉐프의 카덴우동 연희본점 11시반 오픈런 성공적.

붓카케 우동 win.


7월 26일 화요일 생리 8일차

신선3차 과배란 + 7 : IVFM-HP 225 + 오가루트란 (초음파 난포 오4 왼3)



평일 오전 진료는 확실히 부담이 덜하다. 진료 대기에서 오는 부담은 덜하지만 9호선 출근길 지옥 철을 타는 것은 집콕러에게는 증말루 힘든일..
평일 출근 시간을 피하고 싶지만 오전 주사 시간이 너무 많이 늦어지는 게 싫어서 어쩔 수 없이 출근 시간을 선택했다.

아무튼 또 그래도 여유 있고 편하게 진료 볼 수 있어서 집콕러인 나에게는 딱 좋다.

진료)
초음파상 난포 오른쪽4개 왼쪽3개
성숙률을 높이기 위해 채취는 7월 30일 토요일 예정. 과배란 중 생리통처럼 불편한 건 난소부어서 당연하고 내막 물고임 없이 깨끗해서 어제 보였던 핑크냉은 배란기 다가와서 보일 수 있다고 함.
신선이식은 채취 후 난포에서 프로게스테론이 나오기 때문에 내막이 뿜뿜 자라고, 질정만 넣음.




채혈실 호르몬 검사
주사실 과배란주사 IVFM-HP 225 + 조기배란억제주사 오가루트란 1개 맞고
채취 전 2번 맞기 위해 일주일 간격이지만
항산화수액도 맞기로 했다.

혈관이 잘 안보여서 수액 맞는건 쉽지 않지만
그래도 난포들도 잘크고 난자질도 좋아지는 거 같아서 포기모태 항산화수액💓💓




수요일에 맞을 주사 보냉백에 쏙
IVFM-HP 225 그리고 조기배란억제주사 오가루트란 1개 챙겨서 집으로 고고싱.


7월 28일 목요일 생리 10일차

신선3차 과배란 + 9 : IVFM-HP 225 + 오가루트란
PM 11:10 오비드렐1 + IVF-C5000*2 (난포 오른쪽 4 왼쪽 3, 내막 7mm)




이번 차수에는 과배란진료 1번 더 보게 됐다.
신선이식을 할 예정이라 난포가 성숙되고 내막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
2일동안 또 난포가 어떻게 자랐을지 기대반 걱정반으로 진료실을 향했다.
어제 30분 순환운동, 30분 잠자기 전 요가 신랑과 함께 하면서 살짝 배가 아팠는데!
혹시 지난 차수처럼 보이던게 없어졌을까봐 걱정아닌 걱정.

역시 난저는 과한 운동은 안하는게 좋은 것 같다. 평상시에 하지 않는 운동을 과배란 시기에 하면
난포가 자라는 것보다 사라지는 게 더 많은 것 같다. 채취 2회차만에 알게 되버림~

조기배란억제 주사 맞기 전까지만 매일 만보걷기를 하고 배란억제주사 맞은 다음부터는 30분정도 걷기와 요가로
적당하게 땀나고 혈액순환 되는 정도로만 운동을 진행했다.

진료)
토요일 내막 8mm이상 시 신선이식 예정.
난포터트리는 주사 IVF-C5000*2 과 오비드렐 : 종류가 다른 2가지 약을 한번에 쓰면 난자 성숙률이 높아진다고 함.




과배란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주사!
난포터트리는주사 : 데카펩틸 1 개 배주사 / IVF-C5000 2개 엉덩이주사 반드시 냉장보관!


SUMMARY

7월 20일 - 24일 : 과배란 1차

IVFM -HP 225 + 페마라 정 2알/일 , 항산화수액 1

7월 25일 - 28일 : 과배란 2차

IVFM - HP 225 + 조기배란억제 오가루트란 1대, 항산화수액 2

7월 28일 : 난포터지는주사

IVFM-HP 225 + 조기배란억제 오가루트란 1대
PM11:10 오비드렐1 + IVF-C5000*2대

IVFM-HP(FSH+LH) : 난포를 키워주면서 난포의 성숙도 도와주는 주사(초기,중기)
오비드렐 (HCG/LH와 유사) : 데카펩틸과 함께 난포터트리는 주사로 사용하거나 단독 사용할 수 있다.
IVF-C5000 (HCG/LH와 유사) : 난포터지는 주사로 인공수정이나 배란일 24시간 전에 주사를 맞는다.
프롤루텍스 (프로게스테론) : 황체호르몬 보충으로 이식 후 당일부터 주사하여 체내 프로게스테론 수치 상승 효과.

호르몬 체크
난자 채취 전 과배란 중 LH, E2, 프로게스테론 수치를 보고 채취일정을 잡고
LH가 갑자기 상승하면 배란억제주사 처방.
E2는 난포 개당 250정도 올라가며 과배란을 많이 할 경우 수치가 많이 올라갈 수 있다.
프로게스테론 채취 전 0.1 미만이어야 신선배아 이식이 가능하고, 1.0 이상이면 동결배아 이식으로 전환하기도 한다.

배아일수계산 : 채취 다음날부터 1일 -> 채취 후 5일 : 배아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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