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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

난임일기) 난저 시험관임신 신선4차 채취 결과 (저자극 단기요법)

by 우주링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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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3 난포성숙주사

생리+11일차 과배란+10
PM10:10 오비드렐+IVF-C5000*2



아침 주사 맞고
배란 억제 주사를 맞고 있어서 따로 운동은 하지 않고 외출도 최대한 삼가하고 몸을 사리고 있는 중이다..

지난 차수대이 시기에 어떻게 보냈는지 전혀 기억이 없어서 난소 기능 저하이고 보이는 난포개수도 많지 않아서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마치 이식했을 때처럼 침대와 한몸인 하루였다.
오전 시간이 무료 해서 과배란 채취전까지 받았던 주사들을 모아서 사진으로 담아봤다.




신랑과 카지노 마지막 회를 보다가
난포 성숙 주사를 맞을 시간이 다가와서 집 근처 분만실로 근육 주사를 맞으러 다녀왔다.

전에 계시던 간호 선생님은 엄청
친절하시고 마지막에 울컥하게 좋은 말씀도 해주셨는데 이번에 계신 선생님들은 주사도 잘 모르는 거 같고 주사의뢰서에 주사가 두 대라고 돼 있는데 한 대만 놓을 뻔했다.

준비를 모두 하고 알람이 10시 10분에 울리자 엉덩이 주사인 IVFC5000 2대를 합친 IVFC10000 1대 맞았다. 그리고 이어서 배를 까고 오비드렐 1대까지 마저 맞았다.

주사를 맞고 병원 문을 나서는데
왜 이렇게 감정이 복잡 미묘한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륵 흘렀다.
무무를 보내고 준비가 다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주사를 맞으러 신랑과 함께 병원을 방문하고 또 수술실에 들어가서 채취를 해야 한다니 호르몬 주사 때문인지 감정이 들쑥날쑥해지는 거 같다. 내가 또 울어서 신랑이 우리에게 또 좋은 날이 올거라고 달래 주는데 미안하면서도 참 고마웠다.

다시 한번 눈물 싹 닦고 열심히 그리고 건강하게 아이를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해 봐야겠다.



23.03.25 난자, 정자 채취일

생리+13일차 과배란+12



채취 예정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정말 날이 갈수록 병원에 대기하시는 분들 병원 진료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졸업하고 거의 처음으로 주말 내원이었는데
채취 시술이 있는 날이라서 빨리 시술을 끝내고 집에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분비물이 조금 많아지고 항상 채취전에는 조기배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이 앞서는 것 같다.
물론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지만 인터넷에서 본 내용 때문인지 지레 겁먹게 되고 있다.

이름이 호명되고 수술실에 입장하는데
지난 11월에 졸업을 하고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제발 이번 채취가 마지막이길 바라며...

채취, 이식을 하는 시술 할 때는 스마트폰 반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잠시 대기를 하고 시술방에서 담당 선생님을 만나고 분비물이 너무 많은 거 같아서 염증 검사도 함께 부탁드렸다.





오른쪽 5개 18 16 14 12 12 왼쪽2개 14 14
채취 마지막 진료 시 자궁 내막 두께 8mm.
신선이식 내막 두께는 7mm 이상이면 안정적.
PGT 결과는 31일 오전 9시쯤 나옴.

이식 후 처방도 소론도, 아스피린, 면역주사,
크녹산 등 적극적 처방예정이다.

시술을 마치고 마취에서 깼는데 간호쌤이 내 배드에만 오시지 않아 혹시 채취가 하나도 되지 않은 건가 하고 지레 겁먹었었다.

다행히 채취 개수는 5개가 나왔다.
상태는 어떤지 모르지만 5개 채취 사실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 배양기술로 유명한 병원이니까 제발 잘 배양되고 PGT까지 통과한 배아를 만나 이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am 8: 46 시술실 입장
am 9:00 채취예정시간, 상담실 방문 > 수납 > 약국
am 11:00 병원 탈출




수면 마취로 인해 전날 12시부터 금식을 해서 시술이 끝나자마자 근처 맛집을 찾았다.

감자와눈사람 신랑과 다니면서 처음으로
감눈근처맛집 찾아서 방문해 봤다.

병원 단톡방 친구들이 극찬한 맛집이라 옴총기대.
사이공윤다이. 사댱님 성함이 윤다이님🫶

포+짜조, 스프링롤 세트구성 엄지척👍




제발 신선이식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이식날이 다가올 때까지 처방해 주신 약을 잘 챙겨 먹어야겠다.





# 아기야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제발 우리를 엄마 아빠로 선택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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